의사 집단행동 관련하여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대응 대책을 공개했다.

21일 22시 기준으로 점검된 수련병원 100개 중 47개를 현장점검하고 나머지 53개는 서류로 접수한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4.4%에 해당하는 9275명으로 확인되었다. 사직서는 아직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또한,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64.4%에 해당하는 8024명으로, 어제보다 211명 증가했다. 현장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038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230명을 제외한 80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불법 집단행동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수술 지연 44건, 진료거절 6건, 진료예약 취소 5건, 입원 지연 2건으로 총 57건이었다. 의대생 휴학 상황은 교육부 조사 결과, 21일 기준으로 총 22개 대학에서 3025명이 휴학 신청했으며, 요건 충족 여부는 확인 중이다.

마지막으로, 박민수 부본부장은 의료인들에게 "전공의 단체의 요구조건 중 많은 부분이 수용 가능하니, 대화에 참여해 여러분의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의사의 힘은 집단행동이 아니라 환자의 곁에서 최선을 다할 때에 비로소 힘이 나온다"며 의료인들에게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