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의대생 끝까지 보호하기 위해 사명을 다하겠다”

- 의료계 내단합, 전공의와 의대생의 자발적 저항 지지
- 정책 반대의 전선, 서울시의사회의 결속된 대응 전략
- 경제적·법률적 지원 강화, 후배들을 위한 선배 의사들의 약속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최근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자발적 사직과 휴학 행위에 대해 무한한 지원과 보호를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이 약속은 지난 13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에 관한 제4차 긴급 대표자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나왔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 회의에는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이윤수 의장, 신임 25개 구의 회장단, 집행부, 의대 학장, 수련 병원 보직자, 각 의과대학 동창회장, 병원 전공의 및 의대생 대표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현재의 의료계 상황과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국민 여론이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필요성을 점점 더 의심하며 의료계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 대표들에게는 국민 정서와 배치되는 발언을 자제하고, 의료계의 입장을 더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박명하 회장은 회의에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자발적 저항에 대한 깊은 감정을 표현하며, 어떠한 외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후배들을 보호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한, 자신이 직면한 법적 조사에도 불구하고 의료계를 위한 싸움에 앞장서겠다는 결심을 재확인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전공의와 의대생이 겪고 있는 경제적 및 법률적 어려움을 인식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이윤수 의장은 국민 여론의 변화를 언급하며, 의료계가 견디고 참음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필수 의료를 넘어 '기피 의료'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의사 부족 문제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제안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을 공유했으며, 이들의 자발적 사직과 휴학이 정당한 절차임을 재확인하고 이를 지원할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박명하 회장은 “대표자 회의를 거듭할수록 후배들의 대견함을 느낀다. 오늘도 많은 것을 듣고 공감했다. 기록물 제작, 학회 연계, 멘토링 시스템 등 좋은 의견은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백척간두의 난관에 섰지만 뭉치면 이긴다는 정신으로 서로 보듬고 소통하자”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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