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3%로 추락, 취임 후 최저치 기록…경제와 소통 문제가 원인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취임 후 최저 수준인 23%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이전 조사 대비 11%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68%로, 이는 10% 포인트 상승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주된 이유로 경제와 민생 문제, 물가 상승을 18%로 가장 많이 지적했다. 또한 소통 부족을 이유로 든 응답자가 17%,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결정을 지적한 응답자가 10%,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꼽은 이들도 5%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당 지지도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였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30%로, 지난달 대비 7% 포인트 급락해 현 정부 출범 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1%로 국민의힘을 앞섰으며, 조국혁신당은 창당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14%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과 자유통일당은 각각 1%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8%로 나타났다.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로 뒤를 이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3%,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2%,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1%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사원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루어졌다.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1%였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와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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