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의협, 집회 총력전 "정신 차리고 동참하라"

의협, 전 회원에 촛불집회 참여 독려… '단 한 분도 빠짐없이'
임현택 회장, SNS 통해 결의 다져… '내가 선봉에 서겠다'
전국 7개 지역 동시 진행…서울 덕수궁 앞 수도권 집회 주목

대한의사협회(의협)는 5월 30일 예정된 전국 촛불집회를 하루 앞두고 전 회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협은 29일 회원들에게 촛불집회 진행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모든 회원이 빠짐없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페이스북 캡처

의협은 이번 집회를 통해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자 한다. 의협 관계자는 "하나 된 마음과 단결된 모습만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대한민국 의료 체계를 정상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의료 체계를 물려주자"고 말했다. 또한 "후배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의협은 정부에 대한 강한 경고 메시지도 전했다. "우리의 분노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두 번의 기회는 없다. 회원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호소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임 회장은 "내가 선봉에 서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그는 "내일(30일) 집회에서 의협이 어떤 선언을 할지 알고 미리 실망하는 거냐"며, "컨디션 난조로 열흘 가까이 잠자코 있었더니 다들 패배주의에 빠져 지레실망에 난리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신 차리고 일사불란하게 따라오라"며 회원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이번 의료계 촛불집회는 전국 7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0일 오후 9시 서울 중구 덕수궁 앞에서 열리는 수도권 집회에는 임현택 회장과 김교웅 대의원회 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도권 집회는 규모와 중요성 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행사로, 많은 회원과 시민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의협은 이번 집회를 통해 정부에 대한 강한 반대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민들에게 의료 정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촛불집회가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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