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국가적 위기를 언급하며 비상계엄 선포를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이번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야당의 감사원장 탄핵과 예산안 처리 방식에 대해 그는 ‘내란 획책’이자 ‘반국가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이번 비상계엄을 통해 자유대한민국이 더 이상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재건하고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국가 세력의 척결이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에 건전한 국가를 물려주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엄은 체제 전복을 기도하는 세력의 준동을 막고,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계엄 선포로 인해 국민들에게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량한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며, "자유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자유대한민국의 영속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을 믿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