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경 후보, 전공의 모집 강행에 대한 우려 표명
"전공의 복귀를 위한 TO 확대 필요"…실질적 해결책 제시
"의료계와 사회를 위한 실질적 변화 이끌겠다"
11일, 대한의사협회장 후보 기호 2번 강희경이 보건복지부의 2025학년도 레지던트 모집 강행에 대해 비판하며, 전공의 모집과 관련된 실질적 조치를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강 후보는 전공의 모집의 현실을 반영해 전공의 수를 확정하고, 의료 대란 해결과 수련 환경 개선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의정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강희경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반헌법적 조치로 인해 온건했던 의사들마저 정부에 등을 돌렸다"며,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한 강한 반감을 표명했다.
그는 "2025학년도 레지던트 모집을 강행하는 보건복지부의 결정이 사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사직한 전공의들은 2,000명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저항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후보는 "의료 대란이 해결되고 수련 환경이 개선된다면 많은 전공의들이 복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새로 지원한 전공의들이 사직한 전공의들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상황에서, 교수들은 큰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로 인한 원망과 상처가 쌓인다면 결국 의료의 질이 떨어지고, 이는 사회 전반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2025학년도 전공의 모집에 대한 조치를 신중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희경 후보는 "사직한 전공의들이 향후 복귀할 수 있도록 전공의 TO를 확대하고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그는 "모든 전공의들이 충분히 수련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희경 후보는 "동력을 잃은 정부의 변화와 실제적인 조치를 강희경 후보가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의료계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확신했다. 그는 "정부가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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