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경, 의료개혁의 혼란과 환자 치료 지연 지적
의대생과 전공의의 교육과 수련 환경 개선 촉구
"의협 회장으로 의료내란을 끝내겠다" 강희경의 결단
지난 16일, 대한의사협회장 후보인 강희경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개혁을 강력히 비판하며, ‘의료내란’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강 후보는 의료계의 혼란을 초래한 윤석열식 의료개혁이 환자들의 치료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을 촉구했다.
강 후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발표한 계엄령이 의료계에 먼저 시행되었음을 강조하며, 계엄 발령과 의료개혁의 방식이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발령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즉흥적인 진단과 처방은 10개월 전의 한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윤석열식 진단과 처방의 방식과 동일했다"며, 이를 "의료내란"이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의료개혁이란 명목으로 시작된 변화가 실제로는 의료 시스템의 혼란을 초래했으며, 환자들의 치료가 늦어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많은 환자분들의 치료가 예전처럼 신속하지도, 충분하지도 않아 치료 결과가 나빠지고, 더 많은 분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돌아가신다"고 언급하며, 특히 심뇌혈관과 같은 응급 환자들은 겨우 의사들이 사력을 다해 치료하고 있으나, 암 환자 등은 치료 시기가 OECD 기준보다 한참 뒤쳐져 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의료개혁이 급격하게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준비 없이 시작된 변화들이 의료 시스템의 질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즉흥적으로 시작한 윤석열식 의료시스템 개입은 자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의사들이 불완전한 치료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 환자들이 합병증과 과다 출혈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노령화 시대에 맞춰 새로운 의사의 역할 정립과 다양한 의료직종 간의 협력이 필요할 때에, 윤석열식 의료개혁이 의료인들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식 즉흥 개혁은 의료계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의료내란을 멈추고, 국민들께서 직접 명령해 주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후보는 의료계의 미래를 책임질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안정적인 교육과 수련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선한 힘으로 청년 의료인들을 지켜내고, 그들에게 더 나은 의학교육과 인간적인 수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 의료를 위한 희망을 국민들이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희경 후보는 "저 강희경이 의협 회장이 된다면, 국민과 함께 이 지난하고 긴 의료내란을 끝내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의협에도 더 이상의 ‘윤석열’은 없어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강 후보는 의협의 회장직을 맡게 되면, 국민과 함께 윤석열식 의료개혁을 막고, 의료계의 안정과 환자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의료 시스템을 바로잡겠다고 선언했다.
강희경 후보는 의료내란이라고 지칭된 현재의 의료개혁 상황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국민들의 참여와 함께 의료계가 처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이를 위해 국민들이 의료계의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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