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늘(2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여 한 치의 안보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과의 신뢰를 확립하고,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맞춰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와 여당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국정 안정을 조속히 이루기 위해 국회와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팀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비상 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하여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연말연시를 맞아 안전사고와 치안 질서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성탄절, 타종 행사, 해넘이·해맞이 등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긴급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정부에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휘 계통의 난맥이 길어지면 안보 태세가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국방부 장관 임명을 통해 군 지휘 계통을 조속히 수습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권한대행은 "한미동맹이 매우 중요하다"며, 외교 안보 라인이 확고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모든 정부 부처와 민간 분야의 역량을 총동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정부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하고, 내수 경기 회복과 민생 경제를 위한 예산 조기집행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당정협의회는 한동훈 대표 체제의 마지막 협의회인 9월 12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개최되었으며, 윤석열 대통령 직무 정지 이후 처음으로 열린 협의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