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담간호사 지원, 필수의료 간호사 전문성 강화
2025년까지 간호사 양성지원 사업, 예산 101억 확보
참여 의료기관, 2월 13일까지 사업계획서 제출
정부가 중환자실, 응급실 등 필수의료 병동에서 근무할 간호사 양성을 위해 교육전담간호사 지원 사업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간호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올해부터 필수의료병동 근무 간호사 양성을 위한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시행되며, 올해 예산으로 101억42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집중치료실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근무할 간호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전담간호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전담간호사는 해당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는 중환자실 외에도 권역 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지역거점공공병원 등 필수의료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병원까지 교육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정부는 지난해 84개 기관에 240명의 교육전담간호사를 지원했으며, 각 의료기관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컨설팅과 대면 교육도 제공했다. 올해는 교육전담간호사 제도의 제도화 기틀을 마련하고, 교육전담간호사의 업무지침 개발 및 배치와 운영에 관한 실태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간호관리료 차등제 등급이 일정 기준 이상인 의료기관이라면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대한병원협회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필수의료분야의 간호사 전문성을 높이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혜린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장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을 통해 필수의료 간호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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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