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대디·청소년 한부모 가정에 기저귀·육아용품 지원
공공-민간 협업 통해 주거환경 개선 및 인식 제고 캠페인 추진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지원사업 확대 예정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21일 서울에 위치한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제도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복지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업의 일환으로, 싱글대디 및 청소년 한부모 가정 등 대상자에게 기저귀 20만 패드와 육아용품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위생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병행하여 이들이 보다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물품 제공을 넘어 쾌적하고 존엄한 생활환경 조성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복지 접근이 시도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공동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해당 캠페인은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메시지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의 필요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또한 이번 협력을 출발점으로 삼아 향후에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 고령자를 위한 성인용 기저귀 및 생활용품 제공 등 생애주기별로 세분화된 복지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경숙 LH 경영관리본부장은 “복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민간의 우수한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사회 전반의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의사나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명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