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매출 22조 7398억 원…역대 1분기 최대 실적
LG전자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조 7398억 원, 영업이익 1조 2591억 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며, 영업이익도 6년 연속 1조 원을 상회한 성과다. 특히 ▲B2B ▲구독 및 webOS 기반 Non-HW 사업 ▲D2C(Direct to Consumer) 등 질적 성장 부문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전장(VS) 및 냉난방공조(HVAC)를 포함한 ES사업본부는 각각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두 사업본부의 영업이익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으며, 매출 증가율도 12.3%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가전 부문, 구독·온라인 사업 확대로 역대 최고 매출 달성
H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6조 6968억 원, 영업이익 64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9.9% 증가했다. 특히 구독형 서비스와 온라인 판매 확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LG전자는 향후 빌트인 가전, 핵심부품 외판 등 B2B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생산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콘텐츠 중심 성장…webOS 광고 수익 기여 확대
M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4조 9503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했다. TV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webOS 기반 콘텐츠·광고 사업이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에 기여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TV, 상업용 디스플레이, IT 제품 간 시너지를 높이고, 콘텐츠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webOS의 성장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VS·ES사업본부, B2B 핵심 축으로 도약
V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2조 8432억 원, 영업이익 1251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제품 판매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고, 100조 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S사업본부도 매출 3조 544억 원, 영업이익 4067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VAC 사업 독립 이후 자원투입 효율성과 B2B 최적화 체계가 가시적인 성과를 냈으며,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용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