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 혼자서 러시아군 500명 격파한 영웅, 전사했다

29세의 우크라이나군 드론 조종사, 전장에서 전사했다.


▲ 빅토르 스텔마흐. 사진=제68특전여단 SNS

현지시간으로 20일,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충돌 중 핵심 드론 조종사 빅토르 스텔마흐가 지난 18일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스텔마흐는 우크라이나군 제68특전여단의 중요 인물로, 러시아군 500명 이상을 제압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스텔마흐는 전쟁이 발발한 직후부터 조국을 지키기 위해 나섰으며, 보병에서 시작해 드론 조종사로 성장했다. 그는 드론 부대의 창설과 부대원 훈련을 주도하며 큰 역할을 했다고 제68특전여단은 전했다. 그의 사망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텔마흐는 '사바'라는 콜사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동료들은 그를 '진정한 전장의 영웅'으로 기리고 있다. 제68여단의 타격 항공기 중대장 안드레이 오니스트라트는 SNS를 통해 스텔마흐를 최고의 조종사이자 용감한 애국자로 추모했다. 그는 "만약 모두가 사바처럼 싸웠다면, 우리는 이미 승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마흐는 지난해 9월 쿠퍈스크-리만 전선에서의 방어 작전 동안 그의 활약을 담은 영상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그가 속한 제68특전여단은 전쟁 후 창설된 특수부대로, 숲과 늪지대에서의 작전을 주로 수행하며, 러시아에 점령된 마을을 탈환하는 등 주요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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