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5 FE’ 전격 공개…합리적 가격에 플래그십 경험

One UI 8·갤럭시 AI 탑재로 직관적 멀티모달 상호작용 지원
AI 기반 카메라·편집 기능 대폭 강화해 창의적 활용성 높여
19일 국내 출시…7년 보안 업데이트와 4가지 색상 제공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 ‘갤럭시 S25 FE’를 선보였다. 이번 모델은 합리적인 가격에 플래그십급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대중성을 겨냥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 갤럭시 S25 FE 이미지

신제품은 One UI 8을 기반으로 한 갤럭시 AI가 기본 탑재됐다. 사용자는 터치, 음성, 시각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활용해 디바이스와 보다 직관적인 멀티모달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는 음성으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필요한 답변을 즉각 제공하고, ‘나우 바(Now Bar)’와 ‘나우 브리프(Now Brief)’는 맞춤형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은 게임 중에도 아이템이나 과제를 표시해 즉시 공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확장됐다.


▲ 갤럭시 S25 FE 이미지

AI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보안 강화도 적용됐다. ‘킵(KEEP, Knox Enhanced Encrypted Protection)’은 앱별 암호화 키를 통해 민감 정보를 개별적으로 보호하고, ‘퍼스널 데이터 엔진(PDE)’과 ‘녹스 볼트(Knox Vault)’를 결합해 개인정보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카메라 기능 역시 진화했다. 전면 1200만 화소 카메라는 선명한 셀피를 지원하고, 로우 노이즈 모드와 Super HDR로 저조도 환경과 영상 촬영에서도 개선된 결과물을 제공한다.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은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최적의 화질을 구현한다.


편집 기능에서는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인물 사진 스튜디오(Portrait Studio)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Instant Slow-mo)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 ▲자동 잘라내기(Auto Trim) 등 다양한 AI 편집 도구가 적용됐다.



성능 면에서는 전작 대비 10% 이상 확대된 베이퍼 챔버로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4900mAh 대용량 배터리와 6.7형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최대 120Hz 주사율)를 탑재했다.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내구성도 높였다. 제품은 네이비, 아이스블루, 제트블랙, 화이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국내 출고가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갤럭시 S25 FE’는 4일부터 미국·영국 등 해외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국내에는 오는 19일 출시된다. 같은 날 출시되는 ‘갤럭시 버즈3 FE’와 연동하면 제미나이 음성 호출, 실시간 통역 등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One UI 8은 갤럭시 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9월부터 글로벌 순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김정현 부사장은 “최신 갤럭시 AI 경험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해 일상에서 편리함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사나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