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추석을 맞이하여,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인 라임에서 성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과 관련하여 설문을 진행했다고 한다. 추석 선물 구매의향 관련 설문 결과, 이전에는 성의 없다고 여겨졌던 상품권 선물이 과일 선물세트와 더불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선물 1위는 상품권(37.7%)과 과일(37.7%)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롯데멤버스가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구매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물가 상승이 이번 명절 선물 금액, 품목, 개수, 대상 등에 모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예정인 추석 선물(중복응답)은 상품권(37.7%)과 과일(37.7%)이 가장 많았으며 건강기능상품(33.0%)과 정육(31.6%), 가공식품(23.2%), 주류(16.6%)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추석 때와 비교했을 때, 상품권을 구매하겠다는 비율이 3.4%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상품권보다 과일 선물세트를, 20대와 30대에서는 과일 선물세트보다 상품권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 높아진 물가에 달라진 추석 선물 트렌드
높아진 물가에 구매 금액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실용성 있는 상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조사 결과, 선물세트 구매시 가격 외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실용성이 39.6%, 신뢰성·안전성이 22.1%, 고급성이 11.8%로 꼽혔다. 이전보다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변화가 눈에 띄었다.
또한, 올 추석 구매할 선물세트 가격대(중복응답)로는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31%)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25%),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22.6%)가 뒤를 이었다.
◆ 6일 연휴에도, 여행객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
롯데멤버스 라임은 또한, 추석 연휴 계획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20~50대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 추석 차례를 지낸다(43.7%)는 응답자보다 지내지 않겠다(56.4%)는 응답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계획을 물어보니 응답자 46.0%가 고향이나 부모님 댁, 친척 집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도 30.0%로 적지 않았으며,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22.4%로 뒤를 이었다. 여행을 가더라도 해외보다는 국내, 특히 경상과 강원지역을 많이 꼽았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이 됐지만, 그로 인해 추석연휴 계획이 변경되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6.3%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미리 계획해둔 이들을 제외하고 갑작스러운 여행 수요 폭등은 없을 듯하며, 오히려 도심 내 영화관, 쇼핑몰, 놀이공원이나 근교 나들이 명소 등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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