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단독 or 오미크론·델타 구별' 키트 개발한 바이오니아

- 두 종류의 키트를 한꺼번에 신속히 개발해낸 업체는 바이오니아가 국내 최초
- 이번에 개발된 키트를 통해 국내외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할 예정

국내의 바이오 회사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을 단독 분석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을 단독 분석할 수 있는 키트와 오미크론과 델타를 구분해 분석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질병관리청과 협업해 두 종류의 키트를 한꺼번에 신속히 개발해낸 업체는 바이오니아가 국내 최초"라면서 "두 키트가 향후 확산세가 가파른 오미크론을 조기 차단하려는 각국 정부의 긴급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가 오미크론을 단독 분석할 수 있는 키트와 별개로 오미크론과 델타를 구분해 분석할 수 있는 키트를 내놓은 것은 두 변이를 구분해낸다면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알파, 델타, 델타플러스 검출 시약을 수출용으로 허가 받아 판매해왔다. 바이오니아는 원재료부터 장비, 시약까지 자체 개발해 생산해 다른 기업보다 제품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출시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오미크론 변이 유전체를 검출하는 올리고 셋트(Oligo set)도 디자인했다. 바이오니아는 유전체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변이 출현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남일 바이오니아 진단시약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키트를 통해 국내외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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