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121만건 이메일 처리... 3개월 이상 된 메일 자동 삭제로 전력 절감"
네트워크 장비 효율화·탄소중립 챌린지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 전개
이종민 ESG팀장 "작은 변화가 큰 효과... 지속가능경영 선도할 것"
LG유플러스가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월 21일 발표했다.
에너지의 날은 2004년부터 매년 8월 22일에 지정된 기념일로, 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제정되었다. 이날을 기점으로 다양한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작은 행동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캠페인 중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오래된 이메일 비우기' 활동이다. 현재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내 이메일 시스템에서는 일평균 121만 6000여 건의 이메일이 오고 가고 있다. 이메일 1건당 용량을 1메가바이트(MB)로 가정하면, 매일 약 1.2테라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대량의 데이터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오래되거나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함으로써 상당한 전력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3개월 이상 된 오래된 이메일을 자동으로 삭제하도록 처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탄소배출량 저감을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이메일 비우기 활동은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그리고 다른 기업들에서도 동참하고 있어, 전국적인 에너지 절감 운동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LG유플러스의 에너지 절감 노력은 이메일 비우기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이 활동들에는 네트워크 온실가스 절감 경진대회, 임직원 탄소중립챌린지,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그리고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친환경, 지속가능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LG유플러스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에너지 절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사용 또는 저효율 네트워크 장비를 철거하고 전송장비를 집선화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연간 상당한 양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고 있다.
LG유플러스 ESG정책팀의 이종민 팀장은 이러한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언급하며,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LG유플러스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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