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딥시크 접속 차단…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응

5만 대 경찰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 차단 조치
정부 부처들, 딥시크 사용 제한 및 주의사항 전달
딥시크, 개인정보 과도 수집 논란 계속돼

중국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딥시크가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경찰청은 6일 오전 7시부터 전국 경찰의 약 5만 대의 인터넷 접속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딥시크 외에도 비공개 행정정보의 입력에 유의하라는 내용이 담긴 '생성형 AI 사용 시 주의사항 준수' 공문을 전국 경찰서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강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딥시크의 사용 제한은 경찰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다른 중앙부처들도 5일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의 사용에 유의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딥시크는 AI 학습 과정에서 이용자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이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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