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천록담이 TV조선 ‘미스터트롯3’ 출연을 통해 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미스터트롯3 TOP7 비긴즈 – 토크 콘서트 편’에서는 결승 이후 제주도를 찾은 천록담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 천록담은 제주동문시장을 찾아 가족을 위한 선물을 고르고, 팬들의 즉석 요청에 ‘제3한강교’를 라이브로 부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처가댁을 방문한 천록담은 “트로트를 시작하고 나니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졌다”며 “이젠 먼저 반갑게 인사해주는 게 기분 좋다”고 말해 달라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

플랜카드와 화환으로 가득한 집안 분위기 속에서 그는 “예전엔 힘든 일도 많아 방송을 그만둘까 고민했지만, 무대에서 노래하고 가족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다시 힘을 냈다”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깊어진 감성의 무대… “더 웃음 드리는 가수가 되겠다”
이날 천록담은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을 열창하며 한층 성숙해진 트로트 감성과 안정된 창법을 선보였다. 특유의 구수한 음색과 가사 전달력으로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미스터트롯3’에서 처음 트로트에 도전한 그는 데스매치 진, 메들리 팀 미션 진 2연속 수상과 역대 최고점 경신 등 인상적인 기록을 쌓으며, 최종 ‘미(美)’에 등극했다.

방송 이후 천록담은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트로트 가수로서의 새 출발을 알린 그가 앞으로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