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향한 감각적 디자인, ‘습’ 하나로 통했다
출시 직후 완판, 생산량도 3배 증가
단순한 매운맛 아닌 ‘맛의 설계’로 차별화
CJ제일제당이 MZ세대를 겨냥해 기획한 실비김치 ‘습김치’가 자발적인 온라인 바이럴을 통해 출시 초반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운맛을 형상화한 소리 ‘습’을 강렬한 한글 그래픽으로 표현한 패키지 디자인이 젊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자연스럽게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습김치’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바이럴 반응에 민감한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4월 1일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됐다.
특히 직관적인 네이밍과 감각적인 비주얼이 소비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다양한 해석과 자발적인 콘텐츠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인기 채널 ‘악동김블루’에서는 ‘실비김치의 화끈한 로고’라는 숏폼 영상이 게시 3일 만에 15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의 유명 매거진 계정들에서도 자발적인 소개가 이어졌다.
소비자 리뷰 역시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루며, 강렬한 매운맛과 감칠맛의 조화, 페어링의 다양성, 패키지 편의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화제성은 매출로도 이어져, 배달앱 B마트에서는 론칭 당일 초도 물량이 완판됐고,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에서도 오픈 직후 준비된 수량이 조기 품절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회사는 생산 물량을 세 배 가까이 증산하며 공급 대응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성과에 대해 “기획부터 유통까지 디지털 환경과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온라인 시장 환경과 핵심 타깃층에 맞춘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습김치’는 베트남산과 국내산 청양 고춧가루를 최적 배합한 매운 실비김치로, 기존 비비고 김치 대비 약 32배 강한 스코빌 지수를 자랑하며, 액젓 3종과 특허 발효 비법으로 감칠맛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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