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이재명캠프 특보단장, 방사선사협회·의료기기유통협회 방문으로 본격 행보 개시

- 환자나 의료인 입장에서 얼마나 많은 방사선에 노출됐는지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제도 도입이 시급
- 추무진 특보단장, 의료기기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그에 따른 책임 또한 높아지므로 정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 밝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추무진 공정보건의료특보단장(전 대한의사협회장)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었다. 28~29일 양일간에 걸쳐 대한방사선협회와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를 방문한 추단장은 선거기간 중의 협조를 요청하며, 최근 의료 현안들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추무진 특보단장은 이번 대화의 시간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그에 따른 책임 또한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한방사선사협회 및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의 제안에 대하여 여러모로 고민할 부분이 많았다. 이에 대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28일 서초구에 있는 대한방사선협회 사무실을 방문한 추단장은 조영기회장과 유세종 법제이사를 만나 업계가 가진 현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정책 대안들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이날 대한방사선사협회는 방사선검사에 관한 기록 의무화의 필요성에 대하여 설명했다. 환자가 진단을 위한 영상자료가 필요할 시 병·의원에서는 여러 장비를 사용하나 환자나 의료인 입장에서 얼마나 많은 방사선에 노출됐는지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이 방사선 노출에 대한 기록을 통하여 잠재적 위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기록의무가 따르지 않고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 이에 대한 법제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초음파사용에 관한 법제처 질의 내용을 공개하고 지난 19년 청주지방법원에서 초음파 관련 장비에 대한 취급은 방사선사의 업무 범위라는 판결이 있었음에도 현실에서는 이에 관한 법률 준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혼란이 있음을 설명했다.

연이어 29일은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신동진 협회장을 만나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현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이날 신동진협회장은 의료기기가 국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공정보건특보단에서 정책 마련이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의료기기는 제조 수입자와 판매상으로 나뉘며 대부분이 소기업인 판매상이 대부분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나 종사자에 대한 자격 기준 등이 마련되지 않아 유통에 따른 안전성과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의무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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