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질환 치료 시 '고전압 미세전류'로 진단...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통증이나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세포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음전하가 줄어들어 있어
- 통증질환에서 기존 약물 및 수술치료로 뾰족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면 호아타리젠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어

기존 약물로 통증질환을 치료하던 고식적 패러다임에서 고전압으로 통증을 유발시키는 근원점인 통증뷰발점을 찾을 수 있는 원리를 구현한 신개념 통증진단 기술이 최근 국내 특허를 획득해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연세에스의원 심영기 원장과 리젠테크는 최근 '고전압 미세전류 통증 진단기기'가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단 분야에서 특허를 받았지만, 이미 5년전부터 세포 전기 충전을 통한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의 임상적 유용성과 효과성, 이상반응에 대한 임상사례를 축적해 왔다.


심영기 원장은 "전기자극치료는 이미 '경피적 전기신경 자극기'(TENS)를 통해 널리 보급됐지만 전류 침투 깊이가 수 mm에 불과해 진단은 물론 치료 기기로서도 한계를 갖고 있었다"며 "새 특허기술은 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 정전기를 3000V의 고전압으로 쏴주는 방식이어서 몸의 코어(심부)에까지 전류가 다달아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전기자극치료기는 효과는 어느 정도 있으나 데이터로 객관화할 지표가 없어 진단에는 쓸 수 없었다"며 "통증의 정도나 깊이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게 평가를 받아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증의 정도나 깊이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 특허를 획득하게된 바탕이라는 것이다.

심 원장은 이번 특허획득을 계기로 의료기기를 자체 생산할 계획이며, 기존 고전압 미세전류 치료법의 약자인 호아타요법에서 세포의 재생개념을 강화한 호아타리젠요법 또는 리젠요법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 통증 및 만성질환의 원인은?
통증이나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세포는 세포내 음전하가 줄어들어 있다는 것이 심 원장의 진단이다.


세포밖의 양전하와 차이를 나타내는 막전위가 떨어지면 세포기능이 저하돼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 막전위 저하가 직접 암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거의 모든 암세포는 막전위가 제로 수준으로 세포의 전기가 거의 방전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심 원장은 "호아타리젠요법의 탐침을 환부에 대면 병든 방전된 세포에서 전기에너지를 끌어들여 고사 상태에서 회복하는 전인현상 또는 통전현상을 보인다"며 "전인현상 및 전기마찰현상을 이용해 정상 부위와 통점 부위의 전기마찰계수 차이를 계측하면 정확하게 통증유발점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호아타리젠요법이란?
호아타리젠요법으로 좌골신경통을 진단하면 둔부 및 항문 좌우로 심한 전기 마찰음이 발생해 시술자가 계측할 수 있고 전기 마찰현상을 디지털 수치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원리로 기존 환자의 주관적 통증수치인 VAS 스코어 보다 전기생리학적 진단법으로 통증 수치를 통해 더 객관적으로 통증 유발 부위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심 원장의 설명이다.

심 원장은 "전기자극치료로 통증이 사라지는 효과를 얻었다면 세포가 충전돼 전기마찰계수가 감소하는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며 "세포충전은 주기적으로 반복 충전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세포의 전기가 70% 이상 충전되면 통증이 사라지고 세포 자체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압으로 아주 높지만 전류의 세기는 매우 낮아 안전하며, 차별화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호아타리젠요법의 특징"이라며 "체내에 공급된 전기에너지는 세포 내 에너지 원천인 아데노신삼인산(ATP) 생성을 증가시켜 취약해진 세포를 다시 건강하게 만든다"며 "인체의 감각 수용기를 직접 자극해 호르몬 분미 및 면역력 강화 등의 현상도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또 "전기절연 작용을 하는 림프슬러지를 이온분해시켜 전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통증이나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림프슬러지를 해소시켜 통증이나 만성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통증은 근육과 신경기능 저하나 잘못된 신경전달 기능이 원인으로 그 기저에는 이들 조직의 전기에너지 공급 부족때문이라는 것이 심 원장의 주장이다.

근육통이나 관절통, 척추통증, 턱관절통증, 근막등통증후군, 허리디스크, 좌골신경통, 섬유근육통, 말초신경병증, 대상포진, 안면마비 후유증 등에 호아타리젠요법의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심 원장은 "세포의 발전소로 불리는 미토콘드리아를 제대로 가동하기 위해 전기에너지를 흘려보내는 것이 호아타리젠의 기본 원리"라며 "통증질환에서 기존 약물 및 수술치료로 뾰족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면 호아타리젠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안내했다.


◆ 넘어야 할 과제는?

한편, 심 원장은 "통증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인체는 미묘하다"며 "호아타리젠요법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각 진료과 전문의들과 협업과 토론이 중요하다"고 다학제적 접근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 "고전압 미세전류 통증 진단기기의 식약처 허가를 비롯해 신의료기술 평가 통과를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호아타리젠요법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개최를 넘어 연구회 모임을 만들고, 학회도 창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아타리젠요법이 통증으로 인한 약물 부작용에 해방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일 될 것"이라며 "학술발전을 위해서 각 전문과 전문의들과 세포 전기 충전을 이용한 통증치료에 대한 학술적 토론이 필요하다. 많은 의료진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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