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김 반장은 “또한 확진자 중에 상반기에 접종한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면서 “최근에는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발생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1일 “단계적인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이후에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집단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일정에 따라 추가접종을 꼭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12일부터는 추가접종 대상자가 네이버와 카카오톡의 잔여백신 당일예약서비스를 이용해서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김 반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높은 접종률에 힘입어서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90% 이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지난 7월 이후부터 중증 환자 및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접종이 지난 10월부터 진행 중에 있다”면서 “요양병원, 요양시설, 병원 급 이상 의료기관 등에서는 기관 단위로 접종이 진행 중에 있고, 2차 접종 후 5개월 후부터 조기에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한 75세 이상 어르신을 포함해 50세 이상 연령층은 개별적으로 코로나19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예약을 하고, 2차 접종 6개월 후부터 추가접종을 받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50세 이상 연령층, 18~49세의 연령층 중 기저질환자 및 상반기에 접종을 받은 우선접종 직업군 등에 대해서도 추가접종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전예약 대상인 분들께서는 추가접종이 가능한 날로부터 3주 전에 개별적으로 문자를 보내서 예약 및 접종 일정을 안내해 드리고 있다”면서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 등은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 읍면동 주민센터 문의 등을 통한 예약도 가능하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김 반장은 “(방역당국은)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과 네이버나 카카오톡의 잔여백신 당일예약서비스 간 기능 개선을 통해 추가접종 대상자도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약 방법은 기존의 1·2차 기본접종과 동일하며, 추가접종 대상이 되신 분만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하다”며 “추가접종 대상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일정에 맞춰 예약과 접종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추가접종도 SNS를 통해서 당일예약이 가능해짐에 따라 코로나19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한 예약 외에도 당일에 접종 일정이 가능한 분들은 보다 편리하게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반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11일 0시 기준 1차 접종 4176만 명으로 인구 대비 81.3%이며 2차 접종 완료는 3974만 명, 접종률 77.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접종은 현재까지 총 73만 4000명이 접종한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27만 7000명과 얀센 백신 접종자 21만 9000명, 면역저하자 16만 2000명 등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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