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 최근 5개년 의료기관 사업자 데이터 공개
- 이비인후과 존속기간, 전체 100대 업종 중 5위... 평균 15년 2개월 운영
이비인후과 병원이 한 번 개원하면 100대 업종 중 5위에 오를 만큼 오래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진료과들도 대부분 비의료업종인 다른 업종들보다 존속 기간이 길었지만 성형외과, 피부과, 비뇨의학과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짧게 나타났다.
국세청은 최근 국세통계포털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5년 기간동안 집계한 ‘100대 생활업종’의 사업자 데이터를 공개했다.
국세청이 선정한 100대 생활업종에 포함된 의료기관의 유형은 내과·소아과, 산부인과, 성형이과, 신경정신과, 안과, 이비인후과, 일반외과, 피부·비뇨기과 의원, 기타 일반의원, 종합병원까지 10개 업종이다. 이 외에 치과병·의원, 한방병원·한의원도 포함됐다.
의료기관 중에서 가장 평균 존속 연수가 길었던 업종은 이비인후과 의원으로 평균 15년 2개월 존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생활업종에서도 상위 5위에 오르며 높은 존속 연수를 자랑했다. 그 뒤로 내과·소아과 의원이 14년 10개월, 안과가 14년 6개월로 뒤를 이었다.
산부인과 의원의 평균 존속 연수는 13년 6개월이었으며, 그 뒤를 일반외과 의원(12년 5개월), 신경정신과 의원(11년 7개월), 기타 일반의원(10년 1개월)이 그 뒤를 이었다. 종합병원의 평균 사업 존속 연수는 12년 4개월이었다.
또, 의료기관 중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사업자가 늘어난 유형은 신경정신과 의원이었다. 지난 2018명 1,630명이었던 신경정신과 의원 사업자는 2022년 2,102명으로 늘어나며 29.0% 증가했다. 그 뒤를 피부·비뇨기과 의원이 위치했다. 같은 기간 3,766명에서 4,440명으로 증가율은 17.9%였다. 이어서 일반외과 의원(15.2%), 기타 일반의원(13.7%), 성형외과 의원(13.1%) 순이었다. 산부인과 의원은 4.9%, 내과·소아과 의원은 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병원 사업자 증가율은 3.9%였다.
2022년 기준 의료기관 연령별 사업자 수는 50세 이상 사업자가 그 이하 연령대보다 많았다. 피부과·비뇨의학과 의원은 50세 미만 사업자가 더 많았다. 내과·소아과 의원과 산부인과 의원, 안과 의원은 60세 이상 사업자가 40세 이상 50세 미만 사업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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