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테러는 민주주의의 적"...이재명 피습 사건과 관련해 언급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하여 "테러는 어떤 형태이든 범죄 행위를 넘어서 민주주의 의 적"이라고 비판하였다.



3일 오전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2024년 신년인사회' 모두발언 중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하였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어제 테러를 당하셨다. 지금 치료 중"이라며 이처럼 말하였다.

윤 대통령은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 행위, 범죄 행위를 넘어 인간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모두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모두 정말 하나 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란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을 접한 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신속한 진상 파악과 빠른 병원 이송 및 치료 지원을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 주요 정당 대표들과 정치계, 경제계, 노동계, 종교계 등 대표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급발진 확인장치 발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지성(17) 학생, 여의도에서 의식 잃은 시민을 응급처치로 구조한 이원정(32) 간호사, 합정역서 의식 잃은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강태권(33) 육군 대위 등 국민대표 3인도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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