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의원회, '강성' 임현택 집행부에 대한 전폭적 지원 결의...협상 주도권 부여

- 의협 대의원회, 임현택 집행부에 협상 주도권 부여하며 강력한 지지 표명
-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관련 대정부 협상을 의협 집행부가 주도하기로
- 의협, 정부에 의료 정책 개선과 신뢰 회복을 위한 중립적 기구 설치 요구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의원들이 강성 리더십을 지닌 임현택 집행부에 전폭적인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정부 협상에서 의협의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이러한 결정이 포함된 다양한 안건들이 심의되고 의결됐다.



이번 총회에서 의협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비롯하여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논의를 집행부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주도하도록 위임했다. 이는 전공의, 의대생, 교수 등 의료계 전반과의 합의를 전제로 하며, 대정부 협상에서 의협의 입장을 강력히 대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정부 투쟁을 위한 재정적 지원도 확대됐다. 2월의 잉여금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는 4억원,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에는 2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투쟁에 사용할 잉여금의 사용은 집행부에 일임됐다. 또한 의협 회장과 상근 임원의 급여 현실화를 포함한 사업계획 및 예·결산 분과위원회의 요청이 받아들여짐으로써 집행부의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현택 차기 회장은 "추후 논의를 거쳐 대의원회에 구체적인 지원 요청을 하겠다"며 이번 논의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또한 정부와의 협상에서 의료계의 강력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대정부 투쟁을 위해 구성된 의대 정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해산되었으며, 이는 의협 집행부가 주도권을 갖고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음을 의미한다. 또한 의협 대의원들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백지화하라는 결의문을 채택, 임 차기 회장이 요구한 사안을 강력히 지지했다.

의협은 정부에 대해 국민을 속이고 의사를 적대시하는 정책으로 혼란을 초래한 관련 책임자를 문책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기구 설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한 의료개혁으로 포장된 의료개악 정책을 폐기하고 진정한 의료개혁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러한 의협의 결정과 요구는 국민의 건강과 의료 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의료계가 정부와의 협상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앞으로의 의료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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