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서 고혈압·당뇨 관리 본격화...환자 부담 낮추고 포인트 혜택

9월 30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환자 본인부담률 30%→20% 경감
건강생활 실천 시 연 8만원 포인트 지급...진료비 결제에도 사용 가능
복지부 "합병증 예방, 건강증진 기대...고령자 위한 제도 개선 계속"

보건복지부는 9월 30일부터 전국의 동네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위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이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환자들은 의원에서 검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 관리계획을 수립받고, 질병에 관한 교육과 상담,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본사업 전환과 함께 정부는 환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여러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우선,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에 참여하는 환자들의 본인부담률을 기존 30%에서 20%로 낮추어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또한, 정부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제도를 도입했다. 이 포인트는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하거나 전국 의원에서 진료비 결제에 활용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사업의 세부 내용, 관련 고시 및 안내자료, 그리고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지침 등은 보건복지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의 의의에 대해 언급하며,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이 동네의원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질환을 관리함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자들도 쉽게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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