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하락, 파월의 매파적 발언과 마이크론 실적 부진 영향

파월 의장, 금리 인하 속도 둔화 가능성 시사
마이크론, 실적 전망 하회로 주가 하락
뉴욕 유가 상승, 연준 금리 정책 부담 여전

지난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가 시장 전망을 하회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강해질 경우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통해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꺾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추가 하락을 불러왔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 하락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58% 하락하며 4만2326.87로 마감했다.
  • S&P500지수는 2.95% 하락한 5872.16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3.56% 하락한 1만9392.69로 거래를 마쳤다.
  • 중소형주를 포함한 러셀2000지수는 4.36% 하락했다.


FOMC, 금리 25bp 인하… 향후 금리 인하 속도 더디게 될 가능성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며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이기로 했다. 3차례 연속 금리 인하로 미국 기준금리는 4.25~4.50%로 낮아졌다. 다만, 연준은 내년 금리 인하 폭이 50bp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며,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 있다"고 발언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 후 하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 87억1천만 달러와 주당 순이익 1.79달러를 기록했으나, 월스트리트 예상치인 86억8천만 달러와 1.73달러를 초과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 전망이 월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 유가 상승 마감


뉴욕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수출 증가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부담감으로 장중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71% 상승한 배럴당 70.58달러로 마감했으며,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27% 상승한 배럴당 73.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덕수 국무총리, 임시 국무회의 주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6개 쟁점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 법안들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처리된 바 있으며, 정부는 재의요구권 행사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상법 개정안 토론회 개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재계 및 개미 투자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하며, 민주당은 이를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 투명성을 높이고 일반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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