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의원, 의료계 향해 "집단이기주의"

의료계의 수급추계위 반대에 대한 비판
의대 정원 동결 제안에 대한 의료계의 태도 지적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약속을 지키겠다" 선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의료계를 향해 "집단이기주의"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토론회에 불참하며, 의료계의 태도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했다.



강선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의료현장에서는 환자들의 죽음과 고통, 국민들의 불안이 넘쳐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대화'라는 부제가 무겁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의료계가 제시하는 해결책을 두고 깊은 고민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또한 정부의 의대 정원 동결 제안에 대한 의료계의 반응을 비판하며,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수급추계위 설치에 반대하는 등 집단이기주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실패한 반걸음 내딛기"라는 표현으로 현재 상황의 무거움을 언급했다.

강 의원은 복지위 법안소위원장으로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 설치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이 법안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강한 저항에 대해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 없이' 의대 정원 증가를 비판했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고 말해야 한다"며, "정치적 이익을 위한 약속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결단을 밝혔다. 그는 "속지 않고 속이지 않겠다"며, 의료계와의 갈등에서 국민의 건강을 우선시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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