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전도(ECG) 센서와 광학센서(PPG)를 이용하여 심박수 및 심전도,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
- 해당 데이터는 사용자 앱과 의료진 전용 관리용 웹에 전송되어 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
준비되지 못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의료현장 붕괴와 중증응급환자 치료의 병목현상이 더욱 심해지면서, 이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원격의료가 부각되고 있다. 때마침 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한 코로나19 확진자 원격모니터링 실증사업을 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연계해 코로나19 확진자 원격 모니터링 실증사업(PoC)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확진자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스카이랩스의 '카트원 플러스(CART-I plus)'는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AI 기반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하는 RPM(Remote patient monitoring, 원격환자모니터링) 디바이스다.
카트원 플러스는 일산병원 스마트 병원 사업(i-SMART)의 일환으로 올해 초부터 원내 입원환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자가격리자, 능동감시자의 원격 모니터링에 적용돼 왔다.
카트원 플러스는 심전도(ECG) 센서와 광학센서(PPG)를 이용하여 심박수 및 심전도,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자동 전송되며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는 스카이랩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통해 의료적 판단이 가능한 유의미한 데이터로 가공된다.
해당 데이터는 사용자 앱과 의료진 전용 관리용 웹에 전송되어 의사가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카트원 플러스가 제공하는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약처에서 승인한 임상시험을 통과해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일산병원 순환기내과 오성진 교수는 "카트원 플러스와 같은 원격 모니터링 기기를 사용할 경우 의료진은 환자의 반복적인 활력징후 측정과 기록의 부담에서 벗어나 환자 간호 및 치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며 "특히 환자가 퇴원한 후에도 모니터링이 용이하기 때문에 조기 퇴원이 가능하고 불필요한 재입원을 줄일 수 있어 병상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으로 재택치료가 필수로 자리잡은 가운데 카트원플러스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RPM 의료기기"라며 "일산병원과의 실증사업을 통해 카트원 플러스의 유효성이 입증되고 있으며, 추후 지자체로도 확대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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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림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