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새로운 학교 방역체계에서 새 학기 학교방역과 학사운영 준비를 지원하고 학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이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 체제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가동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2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이 유 부총리 단장 아래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 체제로 전환되고 21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은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 수급·지원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설치·운영 ▲학교 자체조사 지원 긴급대응팀 편성 및 운영 ▲학교 전담 방역 인력 및 보건 인력 배치 ▲학교 학사 운영 상황 및 학교별 업무연속성계획(BCP) 수립 ▲유초중등 교원 대체인력 확보 및 학교 지원 등을 집중 점검한다.
해당 과제 이외에도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관련 중요 사항들을 시도교육(지원)청과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 부총리 또는 교육부 차관 주재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주 4회 정도 개최하고, 시도교육(지원)청 및 학교 현장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논의와 학교방역 및 학사 관련 주요 점검사항을 확인한다.
유 부총리 또는 교육부 차관 주재로 시도교육청의 부교육감, 교육국장,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시도별 1명)이 참여하는 회의도 매주 개최해 시도교육(지원)청 및 학교 현장의 새 학기 방역·학사 관련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특히 교육부 실·국·과장과 시도교육청 17곳의 부교육감 및 교육국장, 교육지원청 176곳의 교육장 간 유·무선 직통전화(핫라인)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각종 정보 및 긴급 안내 사항을 신속 공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및 질의사항에 대해 실시간 대응한다.
새 학기 학교 지원 준비상황 점검과 애로사항 및 지원 필요사항을 발굴하기 위한 현장점검도 추진하며, 유 부총리 및 교육부 차관 주재로 교사·학부모 등과의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이 밖에 교육부 전체 실·국장이 각 교육지원청의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합동 학교 현장점검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점검단은 3월 개학 이후 첫 2주간(2~11일)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해 학생·교직원들이 달라진 오미크론 방역체계 및 학사에 적응하도록 집중하는 한편, 교육청을 중심으로 학교별 대응체계 준비가 완료돼 있는지를 집중 점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새 학기 적응주간’에 수도권 등 오미크론 확진자가 집중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학교들이 수업시간 단축, 과밀학교(급)의 밀집도 조정 및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하고, 급식 때 배식·식사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식단으로 대체하는 등 안전에 최우선을 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도록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28일부터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해 학교별로 학생의 감염상황을 사전에 파악하도록 하고, 3월 2일에는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배부해 사용법 교육 후 조기하교 하도록 적극 안내 하기로 했다. 또한 첫 주에는 신속항원검사 키트 활용, 달라진 방역지침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집중 실시한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3월 한 달 내내 학교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중증 비율은 델타변이에 비해 매우 낮은 추세이므로, 학교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말고 교육청의 긴급대응팀과 신속하게 협의하면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가오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의 핵심은 두 가지로, 자가검사도구(키트)·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의 다중검사체계와 학교중심의 탄력적인 학사운영”이라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교에 새로 시작되는 다중검사체계와 학사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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