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울진산불피해학교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울진산불 피해지역 학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및 전문업체를 통한 오염된 환경개선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지원(안)은 지난 11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울진산불피해학교 긴급점검 및 학교 코로나19 방역 대비를 위해 울진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논의했던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먼저, 산불피해학교 학생들의 건강상태 확인 및 진료를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경북대학교병원에서 2개 팀의 지원을 받아 산불피해가 심한 5개교를 방문한 후 전 학생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을 검진하고 상담한다.
충북대학교병원 의료 부분 1개 팀의 추가 진료도 실시해 산불로 인한 학생검진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산불로 화재를 경험한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재난사고 후유 정신 장애(트라우마) 예방을 위해 재난심리전문가 및 아동청소년 심리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대상별 맞춤형 심리안정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연령별 심리안정화 교육 및 물품을 지원해 화재를 경험한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회복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번 화재로 그을림이나 탄 냄새 등의 피해를 입은 학교 내부에 오염된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우선 10개교를 대상으로 전문청소업체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복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공기 청정기 필터교체 등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학사운영과 교육활동이 안전한 환경에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유 부총리는 “피해 복구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며, 현장의 건의사항 등을 검토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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