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신도들 “입에 칼물은 안티들, 죗값 치를 것” 일반인 SNS에도 메시지 보내

- JMS 비판 게시글 올린 SNS에 메시지 보내 삭제 요청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공개 이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에 대한 파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JMS 신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체크하며 비판하는 게시물들에 대해 삭제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 출처 : ‘칼로(Kalo)’

최근 안양시의 지역 커뮤니티인 ‘칼로(Kalo)’에 ‘JMS한테 연락 받아본 사람?’ 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등장했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짤(이미지)을 올렸는데 JMS 신도에게 DM(다이렉스 메시지)을 받았다”며 “JMS에서 자신들과 관련된 내용을 일반인들 SNS까지 다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 진짜 무섭다. 이렇게 자주 연락이 오느냐”고 물었다.

A씨의 게시물에는 JMS 측으로부터 A씨 친구가 받은 인스타그램 DM 캡쳐본이 함께 올라왔다. 해당 메시지에는 자신을 JMS 신도라고 밝히는 사람이 “요즘 넷플릭스에 온갖 악설과 헛소문이 난무해 이 쪽(JMS) 이미지가 너무 많이 더렵혀져 속상하다”며 “방송에서 남발하는 발언들은 너무 과대포장 됐으며 거짓말로 마녀사냥이 심하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이어 “저는 이쪽에서 20년 동안 신앙을 해왔고, 성실하고 착실하게 교회를 다니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저희 선생님(정명석)을 롤모델로 하여 항상 바르고 건실하게 사는 법을 배워왔다”며 “정말 부탁인데 JMS와 관련된 영상 삭제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인과응보가 존재한다고 믿는데 선생님도 저희도 당당하고 깨끗하게 신앙하는 자들"이라며 "입에 칼을 무는 거짓된 안티들이 죗값, 벌값 다 받을 거다. 그러니 영상 부디 내려주시고 저희에 대한 소문 퍼뜨리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섬뜩하다”, “JMS 내 홍보팀 같은 곳에서 계속 이를 확인하며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아니냐”, “친구분 조심하셔야 겠다”, “젊은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활동을 미끼로 많이 접근하니 아무나 만나서 어울리는 것 조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명석 씨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성 추문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2001년 3월 해외로 도피한 뒤에도 2001~2006년 한국인 여신도 5명 등을 성폭행하고 추행했다. 정씨는 2007년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2008년 2월 국내로 송환됐고 2009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정씨는 출소 직후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 수련원 등에서 2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17회 준강간·준유사강간하고, 2018년 7~12월 3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5회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10월 재차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지난 7일 대전지법 재판부는 정씨에 대한 속행 공판을 열었고, 이날 재판에는 피해자 중 1명인 홍콩 국적 신도의 전 연인이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오는 21일에는 정씨 변호인이 신청한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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