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 주인 물은 40kg 대형견…경찰, 테이저건으로 제압

- 목줄 끊어지며 사고 발생
- 70대 남성, 2주 입원 치료 후 퇴원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전남의 한 가정집에서 대형견에 의한 사람 물림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에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하자 마당에서 70대 남성 A씨가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 사진 출처 : 경찰청 유튜브 캡처

A씨의 가족은 경찰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다급히 경고했으며, 이유는 곧 명백해졌다. 목줄이 끊어진 대형견이 경찰을 향해 공격적으로 달려들었다. 경찰은 위험을 직감하고 테이저건을 사용해 대형견을 제압했다. 이 대형견은 테이저건에 맞고 쓰러진 후 소방 구조대에 의해 인계되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그는 목과 머리 등 여러 부위를 물렸으나, 치료를 받은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회복 중이다.


▲ 사진 출처 : 경찰청 유튜브 캡처

경찰은 이번 사고가 낡은 목줄이 40kg에 달하는 대형견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끊어진 데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개물림 사고는 매년 평균 2천 200여 건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 발생 시 대처법으로는 목 주변을 양손으로 보호하며 웅크리고 벽에 몸을 기대는 방법이 있다. 이는 공격을 최소화하고 부상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다.


개와 분리된 후에는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상처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수돗물로 15분 이상 꼼꼼히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병원을 방문해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치료를 받으며 필요한 경우 감염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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