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기프티콘, 사용 너무 불편해요"…소비자 불만 폭발

최근 BBQ 치킨의 가격 인상이 발표되자, 기프티콘 사용 시 추가금이 발생할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된 질문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누리꾼은 선물 받은 치킨 쿠폰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론적으로, 6월 4일 이전에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기프티콘은 가격 인상과 관계없이 추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BBQ 측은 가격 인상에 따른 기프티콘 차액을 본사와 가맹점이 각각 50%씩 분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교촌치킨과 BHC도 이전 가격 인상 시 소비자에게 추가 부담을 지우지 않았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권고에 따라 기프티콘 고객에게 차액을 청구하지 않는다. 공정위는 이러한 기프티콘을 '물품 및 용역 제공형 신유형 상품권'으로 분류하고,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에 따라 추가 대금을 요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프티콘 사용은 가격 인상과 무관하지만, 사용 가능한 매장이 제한적이고 별도의 배송비가 부과되는 등 불편함이 존재한다. 2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기프티콘을 사용했다며 불편함을 전했다. 또한, 20대 직장인 고모 씨는 기프티콘 사용 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토로하며, 기프티콘의 메리트가 줄어들었다고 언급했다.

매장에서 기프티콘 사용을 꺼리는 이유는 발행처에 내는 결제 수수료 때문이다.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안정되면 기프티콘 사용이 더 원활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기프티콘 수수료는 본사와 무관한 비용이며, 기프티콘을 결제 수단으로 받을지 여부는 개별 매장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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