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목요일(13일)과 금요일(14일), 주식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주시해야 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 중앙은행의 회의 결과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간으로 13일 새벽, 미국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글로벌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미국과 국내 증시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연준은 11일부터 이틀간 6월 FOMC 회의를 개최하고, 13일 새벽 3시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완화적인 통화정책 신호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중앙은행(BOC)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통화정책을 완화로 전환한 바 있다.
FOMC 결과 발표에 앞서, 12일에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되고, 13일에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지표가 물가 둔화를 나타낸다면, 7월 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
같은 시기,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도 주목할 만하다.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은행은 올해 3월,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9년간 유지해온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다. 시장에서는 7월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나올 주요 발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결정은 글로벌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 두 가지 중요한 이벤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의사나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호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