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 간호대 정원 축소 필요성 제기
박민수 차관, 간호사 취업난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증원 계획 고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등 현장 의료 질 향상 위한 계획 추진
정치권에서 간호사 취업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간호대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정부는 이미 계획된 대로 간호대 정원 증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간호대 정원이 올해 1,000명 늘었지만, 졸업생들은 취업 절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간호대 졸업생의 34%만 취업되는 상황에서 90% 가까이 취업되던 예년과 비교할 때 심각한 상황"이라며, 간호사 인력의 필요성과 고령화 사회에서의 역할을 고려해 간호대 정원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 의원은 취업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전면 시행이나 병상 비율 상향 조정, 모성 정원제 등을 제안하며, 정부가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간호사 취업난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언급하며, 간호대 정원 증원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량 감소가 취업난에 영향을 미쳤다"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확대와 간호사 단계적 증원을 통해 의료 현장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계획을 이미 발표했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 간호대 정원에 대한 검토는 상황을 고려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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