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과 정부, 의대 정원 3,058명으로 복원 사실상 합의

여당과 정부, 의대 정원 3,058명으로 복원하기로 합의
의대 교육 정상화 위한 협의, 의료계 건의 반영
교육부, 7일 의대 정원 조정 및 교육 개선 방안 발표 예정

여당과 정부가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복원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이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 전국 의대 총장들과 학장들이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제기한 요구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 사진 - 머니투데이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료계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6일 오후,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이 참석한 고위급 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의대 교육 정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 건의가 타당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와 의료계는 이를 적극 검토하여 의대 교육을 정상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AMC는 건의문을 통해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복원하고, 의대생 복귀를 위한 조건을 제시했으며, 2027학년도부터는 의료인력추계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모집 인원을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회의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대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학부모들이 더 이상 속상하지 않도록 정원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것”이라며 “정부와 의대생들이 협력하여 의료개혁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7일 의대 교육 내실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조정하고,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은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결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의사나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