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부터 1시간 체결 지연… 일부 API 서비스는 아직 복구 안 돼
코스닥 급락 타이밍에 오류 발생… “손실 막심” 이용자 불만
증권사 점유율 1위 키움… 개인 투자자 피해 확산 우려
3일 오전, 키움증권의 모바일·홈 트레이딩 시스템(MTS·HTS)에 전산 오류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주문 체결이 한때 지연됐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발생한 사고라 투자자들의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OpenAI DALL·E 이미지 생성 도구 사용
오류는 오전 9시 5분쯤 발생했으며, 주문 체결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일부 투자자는 제때 거래를 마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키움증권은 즉각 공지를 통해 “현재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며 “다른 매체를 통해 주문 가능하며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약 1시간 뒤인 오전 10시 5분, 키움증권은 “주문 불안정 현상은 정상화됐다”고 안내했지만,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한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로 파악됐다. 정확한 장애 발생 원인과 시점에 대해선 “현재 파악 중”이라고만 밝혔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만과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여파로 코스닥이 2% 넘게 급락하는 등 장 초반 변동성이 컸던 시점과 맞물려 ‘매도 타이밍’을 놓쳤다는 반발이 나왔다. 일부 주주 커뮤니티에서는 “호가창이 멈췄다”, “거래를 못 해 손해가 컸다”는 글들이 쏟아졌고, 일부에서는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제기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증권사로, 2024년 누적 주식중개 시장 점유율은 19.21%에 달한다. 이날 오류로 인해 개인 투자자 중심의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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