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1억 원대 채무 불이행 논란…재산 증여 의혹까지
강승원, 사생활 폭로와 횡령 의혹으로 경찰 내사 착수
유비빔, 불법 영업 인정 후 식당 폐업 선언
넷플릭스의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종영된 후, 일부 출연자들이 사생활 논란, 금전 문제, 불법 영업 의혹에 휩싸이며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난달 8일 최종화를 내보내며 막을 내렸으나, 출연자들의 문제들이 잇달아 터져 나오며 프로그램이 종영된 이후에도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흑백요리사'뿐만 아니라 과거 '한식대첩2'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는 이영숙(69)씨는 1억 원대의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채권자 A씨가 이영숙 씨의 출연료에 대해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을 청구한 것을 받아들였다.
A씨는 2010년 부친이 이영숙 씨에게 1억 원을 빌려주고 차용증을 작성했지만, 14년이 지나도록 빚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영숙 씨는 이에 대해 채권자 측과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으며, 변호사를 통해 남은 채무에 대한 변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재산을 가족에게 증여하는 행위를 통해 채무 상환을 회피하려 했다는 사해행위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출연자인 강승원(33)씨에 대한 사생활 폭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강 씨의 전 부인 B씨는 강 씨와의 결혼 생활 동안 여자 문제로 갈등이 많았으며, 경제적으로도 강 씨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강 씨가 작성한 반성문에서는 외도와 여성 편력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강 씨가 유학 시절 미슐랭 레스토랑 취업을 위해 명품 가방을 선물하는 로비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재 강 씨의 레스토랑 '트리드'에서는 매장 공금을 유용했다는 횡령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며, 서울 강남경찰서가 이와 관련한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또한, '비빔대왕'으로 알려진 유비빔(60)씨는 불법 영업을 인정하며 식당 폐업을 선언했다. 유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불법 영업으로 구속됐던 이력과 이후에도 편법으로 사업을 이어왔음을 고백했다. 그는 2003년부터 허가 없이 음식점을 운영하다가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고, 이후 아내 명의로 가게를 재개한 것으로 전했다. 유 씨는 "법을 어기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비빔 씨는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조리기구를 갖춘 채 영업을 한 혐의로 2015년에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된 바 있다. 또한, 이전에도 여러 차례 관련 법을 위반해 벌금형을 받은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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