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관제센터의 신속 대응... 주택가 '칼 든 70대' 사고 예방

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 신속 112 신고로 대형사고 막아
올해만 12건 범죄 현장 포착...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 톡톡
"공공 CCTV, 범죄 예방·대응에 큰 역할"... 경찰서장 표창도

대구시 남구에서 70대 여성이 흉기를 들고 주택가를 돌아다니다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지난 2일 오전8시 21분경, 남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이 생활안전용 CCTV를 모니터링하던 중 한 70대 여성이 칼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발견했다. 여성은 칼을 허공에 휘두르며 위협적인 행동을 보였다.

관제 요원은 즉시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여성을 제압하고 칼을 회수한 후 연행했다. 이로써 출근 시간대 주택가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남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이번 사건 외에도 다양한 범죄 예방과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새벽 시간대 공공장소에서 음란 행위를 하는 20대 남성을 적발해 검거하도록 했으며, 올해만 12건의 범죄 현장을 포착해 경찰에 인계했다.

또한 청소년 폭행 등 132건의 사건·사고에 대응하고 예방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서에 1180건의 CCTV 영상을 제공하는 등 지역 안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 4월에는 절도범 검거에 기여해 남부경찰서장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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