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힘인가, 한달새 尹·여당 지지율 동반 반등해

- 국정 긍정평가 35%…4%p 내렸다가 2%p 만회
- 부정 59%, 3%p 올랐다가 1%p 완화…40대 81%
- 긍정 50·60대 9%p씩 반등…호남 부정 7%p 내려
- 국힘 36%, 민주 33% 선두 변동…與 5060 급반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지난달에 하락세 중 일부 반등하였고,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로 추월하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밝혀졌다.


▲ 사진제공 : 연합뉴스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서 연합뉴스·연합뉴스TV의 공동 의뢰를 통해 지난 6~7일에 실시하여, 10일 공표한 정례여론조사 결과를 보자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9%로 집계되었다(모름·무응답 6%).

긍정평가는 지난달 조사(2023년 12월 2~3일 실시)에서 4%포인트 하락한 33%였다가 이번 조사에서 2%포인트 반등했다. 부정평가도 지난달 3%포인트 오른 60%를 기록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1%포인트 내렸다. 응답자 연령별 긍정평가는 70세 이상에서 64%로 가장 높았는데, 지난달 대비 1%포인트 내렸다. 또 한달간 긍정평가는 50대(26%→35%), 60대(45%→54%)에서 각각 9%포인트 올랐다.

18∼29세(22%→21%), 30대(24%→23%), 40대(20%→17%) 긍정평가는 하락세다. 부정평가는 40대에서 81%로 가장 높았는데 한달 간 4%포인트 올랐다. 30대(65%→68%), 70세 이상(25%→26%)에서 올랐고, 60대(52%→43%)와 50대(67%→63%)에서 비교적 크게 내렸다. 18~29세는 66%를 유지했다. 권역별로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37→41%), 서울(34→36%), 대전·세종·충청(34→36%) 등에서 올랐다.

인천·경기(31%)와 대구·경북(52%)은 지난달과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광주·전라(82%→75%), 대전·세종·충청(59%→56%), 부산·울산·경남(57%→55%), 대구·경북(45%→44%)에서 크고 작은 하락폭을 보였고, 인천·경기(59%→62%)와 서울(58%→59%)에선 올랐다. 정치성향별 보수는 긍정 61%·부정 34%, 중도 긍정 30%·부정 66%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은 긍정 8%·부정 89%로, 연령별 40대와 마찬가지로 8할을 넘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4%, 지지정당 없음 20%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달 2%포인트 하락한 33%를 보였다가 이번 조사에서 3%포인트 반등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지난달 26일)이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민주당은 지난달 3%포인트 오른 35%였으나 이번에 2%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지난달 대비 1%포인트 올랐다. 무당층은 한달 간 3%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50대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28→38%)했고, 60대(47%→55%)와 18∼29세(17%→23%)가 뒤를 이었다. 70세 이상 지지도는 60%다. 반면 40대는 18%로 지지도가 가장 낮았고, 30대(27%)도 20대 이하와 함께 20%대에 머물렀다. 민주당은 30대(30%→33%)를 제외한 18~29세(36%→29%), 60대(32%→26%), 70세 이상(22%→20%) 등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 하락을 보였다.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41%→43%)이 소폭 상승, 민주당(34%→28%)에선 내렸다. 양당 지지율은 서울(국민의힘 38% 민주당 28%)에서 두자릿수 차이가 난 가운데 인천·경기(국힘 31% 민주 34%), 대전·세종·충청(국힘 37% 민주 34%)에선 오차범위 내 박빙이다. 광주·전라(국힘 9% 민주 53%), 대구·경북(국힘 62% 민주 20%)에선 지지정당 격차가 뚜렷했고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43%·민주당 3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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