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에게서 독립 시도 의혹?... "이게 무슨 일" 개인 투자자 '피눈물'

하이브 주식이 경영권 분쟁 이슈로 인해 급락하며, 단 하루 만에 7500억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회사 내부의 불안정한 상황이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결과로, 특히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당혹감과 불안이 팽배해졌다.



이에 대한 배경과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시장 반응이 불가피했음을 알 수 있다.

2022년 4월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하이브의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7.81% 하락한 21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 인해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497억 원 감소한 8조 8511억 원으로 축소되었다. 이러한 하락은 하이브와 소속 레이블 어도어의 대표 민희진 사이의 갈등이 공개적으로 알려지면서 촉발되었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감사권을 발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회사 전산 자산 회수와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섰다. 민희진 대표와 일부 임원들이 회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의혹에 따른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어도어는 2021년에 민 대표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하이브가 80%, 나머지 20%는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걸그룹 뉴진스는 데뷔 이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어 하이브 내에서의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하이브의 주식이 급락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매도 물량은 개인 투자자들이 받아내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1만1415주, 2만8742주를 매도하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사태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일부는 하이브 내부의 문제로 인해 주주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며 분노를 표출했으며, 다른 이들은 상황을 지켜보자며 보다 신중한 태도를 촉구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하이브의 기업 가치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고 지적하며, 인적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어도어는 하이브의 신인 그룹인 아일릿이 뉴진스를 모방했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하이브의 경영진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어도어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하이브와 빌리프랩의 대응을 비판하며, 자신들이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회피하려는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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