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당뇨지원‧원격진료’ 확대로 표심잡기에 나서

- 격오지 장병에게 갑작스러운 고열 등 건강 이상증세가 발생할 경우 원격의료체계를 활용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이동형 원격진료 확대
- 1형뿐 아니라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에 대해서도 연속혈당측정기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할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16~17일 연속으로 보건의료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생활밀착형 공약을 담은 심쿵약속 11번째로는 군 장병 대상 이동형 원격진료 확대를, 12번째로는 당뇨병환자에게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약속했다.


▲ 사진 : 국민의힘 홈페이지 발췌

◆ 이동형 원격진료 확대
먼저 지난 16일 윤 후보는 군 장병을 위해 ‘이동형 원격진료’를 확대하겠다는 11번째 심쿵약속을 공개했다.

윤 후보는 “이동형 원격진료는 부스형태의 고정형과 달리 LTE통신망을 활용해 응급환자 발생현장 및 후송 간 환자 상태정보를 전송할 있게 하고 다자간 화상통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상태를 의료진에게 공유해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하지만 현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의 장병 보건사업에 대한 업무협조 부족으로 원격의료 진료체계를 야전부대에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의 모든 장병은 국민의 아들·딸·부모들”이라며 “국가의 무관심으로 장병 보건의료 공백이 야기되는 것은 군 장병들에 대한 건강권 보장이라는 국가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지원 여건이 열악한 격오지 장병에게 갑작스러운 고열 등 건강 이상증세가 발생할 경우 원격의료체계를 활용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조치가 가능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일선 장병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성능이 개선된 장비를 개발하는 한편 이동식 원격진료 화상장비‧의료기기‧통신장비로 구성된 SOC 사업도 적극 추진해 지상·해상뿐만 아니라 파병부대 장병들의 건강권 보장에 대한 국가책임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당뇨병환자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적용 확대
17일에는 12번째 심쿵약속으로 당뇨병환자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약속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연간 10%씩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진료비 부담도 연간 3조원에 이르고 있다. 현재 당뇨병 환자의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소아 환자(1형)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을 뿐, 임신성 당뇨나 성인 당뇨병 환자(2형)에 대한 지원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윤 후보는 “1형뿐 아니라 임신성 당뇨와 성인 당뇨에 대해서도 연속혈당측정기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관리 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내가 행복해지는 내일’을 위해 앞으로 국민들의 삶을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펴보고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을 통해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방역패스와 관련해서는 ‘과학적 방역 기준에 따른 방역패스 및 거리두기 완화’를 약속했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마스크를 항상 쓰고 대화를 하지 않는 실내에서는 방역패스 폐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실내에서는 환기 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거리두기 완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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