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세 10조 중 6조가 세금...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자녀들,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됐다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자녀, 김정민(22)씨와 김정연(20)씨가 포함됐다. 지난달 8일 기준으로 정민씨와 정연씨는 각각 세계에서 다섯 번째와 세 번째로 어린 억만장자로 기록됐으며, 이들의 순자산 가치는 각각 14억 달러(약 1조 8950억 원)로 평가됐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들 자매는 넥슨의 지분을 상속받아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김 창업자의 사망 후, 그의 아내 유정현 NXC 이사는 약 10조 원의 재산을 상속받았고, 상속세로는 약 6조 원이 부과됐다. 이들 가족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NXC 지분 29.3%를 국가에 대납했으며, 이의 규모는 약 4조 7000억 원에 달한다.

또한, 포브스 명단에는 리비아 보이트(19)와 클레멘테 델 베키오(19)가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로 선정됐다. 리비아 보이트는 WEG, 클레멘테 델 베키오는 글로벌 안경 브랜드 창업자의 후손으로 각각 상속을 통해 대대적인 재산을 상속받았다.

이외에도 포브스 '2024년 새 억만장자' 명단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포함됐으며, 그녀의 재산은 11억 달러(약 1조 4878억 원)로 추정됐다. 포브스는 스위프트를 노래와 공연만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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