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의 샤워 공간까지 침범한 아이돌 매니저의 불법 촬영, 충격적 사건

서울 광림아트센터의 대기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된 사건이 뮤지컬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카메라는 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지난 9일 대기실의 소파에서 발견하고 즉시 강남 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희는 당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공연 준비 중이었다.



의자는 현직 아이돌 그룹의 매니저 A씨로 밝혀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 사건이 알려진 직후 소속 기획사로부터 해고 조치되었으며, 기획사 측은 A씨의 행위가 소속 아티스트들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김환희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뮤지컬 극장의 분장실이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닌, 무대 의상 변경 및 공연 후 샤워 등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임을 강조했다. 소속사는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를 명백한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현재 사건 조사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김환희를 위한 안정된 일상의 회복을 돕기 위해, 그의 출연 공연 퇴근길 진행은 당분간 중단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무분별한 피해자의 사진 사용과 댓글 작성을 자제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김환희는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하여, 다수의 유명 뮤지컬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현재 '넥스트 투 노멀'에서 나탈리 역을 맡아 활동 중이다. 이번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김환희와 관련된 모든 공연은 각별한 주의를 요하며, 관객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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