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의협회장 당선인 임현택 고소... 그 이유는?

- 정부 전복 시도로 규정한 의사 총파업에 대한 법적 대응
- 김순환 사무총장, 의협과 의료 커뮤니티 간 부적절한 관계 주장
-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진행

서울에서 시민단체 대표인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이 고소인 조사를 위해 마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번 사건은 의사들의 집단 파업에 대한 반대의 표시로, 김 사무총장은 의사협회의 이러한 행동을 정부에 대한 반란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파업으로 인해 국민 한 명이라도 생명을 잃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전공의, 의대생, 사직한 교수들의 안위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사무총장은 생명의 소중함은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며, 탐욕과 야욕에 사로잡혀 국민 앞에서 양심을 버린 이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대 증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근본 원인을 국회에 있다고 지적하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여유를 갖는 것이 정부 정책의 올바른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민위는 이날 의협과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관련 제보를 받고 자료 수집 중이며, 수집된 자료는 사진을 포함해 A4 10장 분량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달 29일 임현택 당선인을 무고,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싼 의사들과 특정 시민단체 간의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저작권자 ⓒ 의사나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