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태원 참사 현장 대응 인력에 ‘추가 심리지원’ 방안 모색 중

- 복지부, 5일까지 화장화차 확대... 이태원 사망자 ‘특별회차’ 배정

정부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소방과 경찰, 의료인 등 대응 인력들에 대해 추가 심리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수도권 화장시설 운영기간도 연장해 화장 회차를 늘리기로 했다.


▲ 출처 : 뉴스1

2일 보건복지부는 이태원 참사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소방, 경찰, 의료진 등 구조인력에 대해 트라우마 관리와 심리지원 필요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추가 지원 방안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공공·민간 합동으로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상에 소방, 경찰 등 현장 구조인력과 의료진도 포함됐다. 이에 더해 소방청과 경찰청, 대한의사협회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소방, 경찰 등 현장 구조인력과 의료진 등 대응인력에 대한 방문 지원 등 추가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5일까지 수도권 화장시설 운영시간을 연장해 화장 회차를 확대하는 한편 전체 회차의 50%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위한 특별 회차로 배정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화장 시설 예약 지원 등을 통해 유가족들의 장례 절차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가족이 동의하는 경우 원주, 춘천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화장을 실시할 수 있도록 관할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인 복지부 조규홍 장관(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장)은 지난 1일 서울추모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인이 가는 마지막 길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례 진행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유가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장 직원들도 노고가 많겠지만 유가족들의 어려움이 없도록 화장시설 운영 관리에 적극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사망자가 안치된 장례시설별로 1명씩 복지부 공무원을 파견하고 지자체 공무원은 사망자를 1대 1로 전담하게 해 장례 절차뿐 아니라 유가족 심리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의사나라뉴스는 이태원 참사 사고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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